24가지 우주적인 원리(타트바들)

2020. 4. 28. 17:53요가 정보&리뷰/요가

24가지 우주적인 원리(타트바들)

 

 24가지 원리(타트바)는 모든 수준의 우주의 구조를 책임진다. 그것들은 세 가지 몸, 다섯 가지 코샤, 일곱 가지 차크라의 기초이다.

1. 프라크리티/근원적 본성

 물질과 마음의 우주에서 지각될 수 있는 모든 것 너머에 하나의 궁극적인 본질이 있으며, 이것은 우리가 인지하는 모든 성질과 에너지를 책임진다. 이 근본적인 질료 혹은 세상의 어머니는 프라크리티라고 불리며, 거친 우주와 미묘한 우주의 근본적인 바탕이다. 프라크리티는 물질 혹은 객관적 실재의 근본적인 형태이며, 이름과 형태와 행위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것의 현현하지 않은 본질 혹은 분화되지 않은 잠재력이다. 프라크리티는 단단한 객관적 실재와 같은 거친 의미의 물질이 아니라, 마음에 의해 경험될 수 있는 것이라는 의미에서의 물질이다. 그것은 의식 있는 존재 즉 푸루샤를 위한 도구라는 의미에서의 질료이다. 프라크리티(근본적인 질료)는 지각이 없고(즉, 그 자체로는 의식이 없고), 주체성이 없으며, 그것을 활동시키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힘 즉 푸루샤의 샥티를 필요로 하는, 단순히 잠재해 있는 객관적 실재이다. 

 프라크리티는 '첫 번째 행위 능력'을 뜻하며, 그것의 성질들은 우주의 움직임 전체를 지배한다. 프라크리티는 사트바, 라자스, 타마스라는 세 가지 주요 성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빛, 에너지, 물질이라는 이 성질들을 통해서 프라크리티는 지성, 생명, 그리고 물질적인 형태들을 만들어 내는 힘을 포함한다. 프라크리티의 이 세가지 성질은 다른 모든 타르바들의 배경이다. 그것들은 모든 요가와 아유르베다 사상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2. 마하트/우주적인 지성

 모든 현현은 바탕을 이루는 유기적인 우주적 지성을 통하여 일어나다. 마하트의 원래 뜻은 '위대한 것' 이며, 삶의 배후에 있는 원리들인 위대한 진실을 가리킨다. 마하트의 영역은 시간을 초월하는 관념적인 창조의 영역, 그리고 현상적인 영역과 대비되는 명목적인 영역이다. 개인적인 영혼 안에서, 마하트는 지성의 힘인 붓디가 되며,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진실과 거짓, 옳고 그름, 그리고 일시적인 것과 영원한 것을 구별할 수 있다. 

 개인의 지성(붓디)을 우주적인 지성(마하트)과 조율시키는 것은 진실을 깨닫는 베다의 주요 방법이며 베다적인 통찰력의 기초이다. 요가는 참나 실현을 위한 마음의 평정과 균형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붓디의 함양 즉 붓디 요가를 강조한다. 

3. 아함카라/에고

 아함카라의 원래 뜻은 '나-꾸며 냄'이다. 에고는 본질적인 실체가 아니라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에고는 본래 실재하는 실채가 아니라, 일련의 구분하는 생각들이다. 에고는 본래 실재하는 실체가 아니라, 일련의 구분하는 생각들이다. 에고는 본성 안에 내재하하는 필요한 구분 능력이며 진화의 한 단계이지만, 바탕이 되는 진실이나 창조물질들의 본성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에고를 통해서, 물질(프라크리티)안에 잠재한 기본적인 에너지들과 우주적인 지성(마하트) 안에 담긴 근본적인 법칙들은 특정한 형태들을 취한다. 에고의 특정한 초점 아래, 자연의 기본 성질들은 다섯 가지 감각, 다섯 가지 행위 기관, 다섯 가지 원소 등 세 가지 다섯 집단으로 분화된다. 이것들은 사트바, 라자스, 타마스 등 세 가지 구나를 통하여 아함카라로부터 생겨난다. 

4. 마나스/외적인 마음

 

현상계는 다양한 개별적 심성들 혹은 바깥을 향하는 마음들을 통해 작용한다. 에고는 바깥을 바라볼 때 자동적으로 감각적인 마음을 투사한다. 그리고 마음은 다섯 가지 감각 기관과 다섯 가지 운동 기관을 일으킨다. 외적인 마음은 여섯째 감각 기관이자 여섯째 운동 기관을 일으키며, 그 둘을 조정하기 위해 기능한다. 감각 기관과 운동 기관들을 조정하는 근본적인 주목의 힘이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마나스의 역할이자, 그것은 감각 기관들의 중심적인 회로판이다. 마나스는 형성시키는 원리(어근인 '만'은 '형성하다'는 뜻을 갖는다.)를 의미하며, 감정, 감각, 상상의 원리이다.

 마나스는 아함카라의 일반적인 사트바적, 라자스적 성질들로부터 일어난다. 그것은 감각 기관들을 통해 작용하는 사트바(조명의 힘)뿐 아니라, 운동 기관들을 통해 작용하는 라자스(행위 능력)를 갖는다. 이는 다섯 가지 원소를 통해 반영되는 아함카라의 특정한 사트바적, 라자스적 성질들로부터 일어나는 감각 기관과 운동 기관들을 마나스로 하여금 조정하게 한다.

2편에 계속.